떡먹다 죽은 성우 안타깝네요

떡먹다 죽은 성우 안타깝네요

안녕하세요. 만사OK입니다. 이번에는 2004년 9월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 떡을 먹는 게임을 하다가 돌아가신 장정진 성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고 장정진님은 잘 나가는 성우들 중에서도 단연 탑을 달리는 연기력과 본인만의 특유한 목소리로 인정을 받았던 당대 레전드급의 성우였습니다.

   

떡먹다 죽은 성우 장정진님의 대표 역할은 매트릭스에서 휴고 위빙이 연기한 스미스 요원의 목소리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쥬라큘 미호크역을 열연해 원판의 성우보다 더 낫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산 애니메이션 중 인기 많았던 달려라 하니에서 그 유명한 홍두깨 아저씨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떡먹다 죽은 성우 장정진님은 이렇게 활동적이시고 인정을 받으셨지만 2004년 9월 13일 KBS2의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은 101%에서 떡 먹기 게임을 하다가 질식하고 병원에서 끝내는 돌아가시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예능은 재미를 위해서라면 출연자를 상당 부분 혹사시키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알아보면 좀 이상한 일이 있는데요. 사건 이후 일요일은 101%와 관련된 윗선들은 전부 징계를 받았는데 이상하게 담당 코너의 피디였던 최재형PD는 특별한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KBS는 이 사건을 쉬쉬하는데 급급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워낙 대형 사건이라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1박2일이 나오기 전까지 KBS 예능의 시청률은 바닥신세를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나영석 PD의 1박2일로 인해 KBS 예능은 다시 살아났고 나영석 PD가 CJ E&M으로 떠난 이후 최재형PD가 1박2일의 피디를 맡았으니 1박2일을 즐겨 보시던 분이라면 한번쯤은 얼굴을 본 PD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후 최재형PD가 일했던 프로그램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천하무적 토요일, 해피선데이, 위기탈출 넘버원,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등이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하지만 너무나 어처구니없이 가신 성우계의 레전드 정정진 님이 하늘에서는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떡먹다 죽은 성우 안타깝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