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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통해 극복한 블태기 그리고 깨달음

 

안녕하세요. 만사OK입니다. 지난 8월 23일 발행한 글을 마지막으로 지난 9일 동안 글을 쓰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제주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제주에 가서도 글을 쓸 수는 있었지만 여행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서 마음껏 쉬다 왔습니다.

 

사실 제주 여행 전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블태기 때문입니다. 2017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시간이 여유롭거나 컨디션이 좋을 때는 매일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할 일이 정말 많거나 몸이 많이 피곤할 때는 짧은 글을 쓰는 것조차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4년 넘게 운영하다 보니 몇 달 전부터 블태기가 슬슬 왔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수익 때문입니다. 글이 늘어남과 동시에 수익도 비례해서 늘어난다면 글을 쓰는 것이 항상 즐겁겠지만 네이버의 변덕으로 인해 한동안 늘려놨던 수익이 급감하는 경험을 몇 차례 하다 보니 맷집이 좋은 저도 슬슬 힘이 빠져갔습니다.

 

아무튼 최근 강력한 블태기도 왔고 아직 가지 못한 여름휴가도 다녀와야 해서 겸사겸사 7박 8일 동안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여기저기 다니느라 몸은 많이 힘들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과 온전히 하루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를 하루 종일 들어서인지 에너지가 많이 충전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여행은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인해 식구들 중에서는 제가 항상 무거운 짐을 드는데요. 그런 컨디션 속에서도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제 모습을 보며 아 내가 ooo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ooo은 별거 아닌 단어지만 여기서는 비밀입니다. ^^; 아무튼 여행을 통해 얻은 것이 있으니 이제는 실천하는 것만 남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블로그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매일 글을 쓰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처럼 열흘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아도 매일 비슷한 수익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인해 새로운 깨달음과 동시에 에너지 충전도 한 것 같으니 앞으로는 또 다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수익과는 상관없이 일기 같은 느낌으로 쓰는 글이라 몇 분이나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분에게도 같은 에너지가 전달되기를 희망하며 마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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