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동ip와 고정ip 모든 걸 알아보자

 

요즘 사람들은 PC나 노트북은 물론이고 손 안의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폰까지 한 대 이상씩 가지고 다닙니다. 그것들로 인해서 우리는 항상 인터넷이 접속되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기기에서든 인터넷이 되려면 아이피를 할당받아야 하는데 네트워크 분야를 잘 모르는 분들은 고정ip와 유동ip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정아이피와 유동i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택배나 편지를 보낼 때는 받는 곳의 주소와 보내는 곳의 주소가 있어야 합니다. 택배나 편지는 받는 분의 주소만 정확하면 우리가 보낼 물건이나 편지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만 인터넷 같은 경우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신이 되기 때문에 내 주소도 정확해야 하고 상대방의 주소도 정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상으로 내가 네이버에 편지를 보낸다고 하면 네이버 주소 www.naver.com 을 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한 후 접속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DNS라는 것을 이용한 것이고 실제로 네이버의 주소는 다릅니다. 즉 125.209.222.142와 같은 주소를 입력해야 하는 데 이것을 네이버의 실질적인 주소 즉 고정ip라고 합니다.

 

만약에 구글에 접속하고 싶을 때는 64.233.188.147 을 주소창에 입력만 하면 www로 시작하는 구글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즉 위에 보이는 저 숫자들이 네이버나 구글의 고정아이피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쓰는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은 다른 곳에서 접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정아이피가 필요 없지만 네이버나 구글 같은 공식적인 사이트는 고정ip가 있어야 사람들이 접속을 해서 각종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아이피주소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네이버나 구글 같은 공식 사이트도 아이피가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 중인 각종 기기들도 아이피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이피의 구조는 ***.***.***.***처럼 되어 있는데 이걸로는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아이피 주소가 모자랍니다. 새로 만들어진 주소 체계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적용이 되질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 같은 일반적인 사용자가 쓰는 기기들은 유동ip입니다. 즉 아이피가 계속 변한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껐다가 켜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했다가 다시 되돌리면 아이피가 바뀝니다. 즉 일정량의 아이피를 가지고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는 아이피와 바꾸어 쓰고 있는 것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도 모뎀을 껐다가 한참 후에 켜면 아이피가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계속 고정적으로 누군가가 접속이 가능해야 하는 곳은 고정ip가 쓰여야 하고 일반 사용자들은 그냥 아이피만 할당을 받으면 되니까 유동ip를 쓰는 것입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위의 설명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지만 이 내용이 필요해서 검색 후 들어오신 분들께는 이 정도 내용이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고 솔직히 저도 이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라서 더 이상 장황하게 설명할 자신도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면 궁금증이 하나 생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집에 PC 한 대, 와이프 포함해서 노트북 2대, 스마트폰 2대, TV 등이 있고 회사에서도 제가 사용하는 PC와 노트북 등 개인 한 명이 사용하는 기기들이 이렇게 많은 데 아이피 숫자가 얼마나 많아서 이 모든 것들이 인터넷이 될까?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비밀은 구조나 원리는 몰라도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공유기에 있습니다. 공유기는 하나의 아이피를 받아서 200개가 훨씬 넘는 아이피를 뿌려주거든요. 이게 바로 공인아이피와 사설 아이피의 차이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인 아이피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사설 아이피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