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그로, 괄도네넴띤, 번달번줌 뜻
안녕하세요. 만사OK입니다. 얼마 전 까마득한 여자 후배들과 같이 술을 마시는데 특정 단어 몇 개의 뜻을 모르다 보니 도대체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적당히 다들 얼큰해졌을 때 술을 마시지 않는 후배에게 살짝 물었습니다. 톤그로, 괄도네넴띤, 번달번줌 이 단어들의 뜻은 도대체 뭐야?
제 질문을 듣고 난 뒤 여자 후배는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비웃(?)더니 드디어 뜻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런데 의미를 알고 보니 굳이 의미를 알지 않아도 되는 단어(?)들이었습니다. 일단 톤그로 는 자신의 얼굴색과 맞지 않는 색의 화장품을 써서 이상하다, 어색하다는 뜻으로 톤과 어그로가 합쳐진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얼굴색과 맞지 않는 화장품을 써서 어그로 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괄도네넴띤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댕댕이와 비슷한 단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댕댕이는 멍멍이와 글자 모양이 비슷하지만 발음은 훨씬 귀엽다고 해서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괄도네넴띤 도 댕댕이와 같습니다. 맞춰보시죠? 시간을 좀 더 드려야 되나요? 바로 팔도비빔면입니다. ^^;
마지막은 번달번줌 입니다. 이건 나이 드신 분들도 맞힐 수 있는 단어입니다. 단어를 직관적으로 생각하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시간을 끈다고요? 그럼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미는 “번호 달라면 번호 줌”의 줄임말입니다. 이건 저희 때 사용하던 줄임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
의미를 알고 보면 나이든 입장에서도 별 얘기가 아닌데 언어라는 것이 말을 서로 주고받을 때 의미를 모르게 되면 대화가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말을 하는 상대와 일종의 벽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친구들의 생각을 알려면 그들이 사용하는 줄임말이나 신조어 등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갑자기 칼럼이 되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톤그로, 괄도네넴띤, 번달번줌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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