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짝사랑 노래감상 (1937년 고복수)
안녕하세요. 만사OK입니다. 이번에는 꽤 오래전의 노래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짝사랑 이라는 곡인데요. 동명의 곡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 곡은 1937년에 발표된 고 고복수 선생님의 노래입니다. 박영호 작사 손목인 작사의 이 곡을 오늘은 최진희 님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노래 듣겠습니다. ^^
최진희 님이 불러주신 짝사랑 잘 들어보셨나요? 이 노래는 워낙 유명한 곡이라 처음 가사인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이 부분만 들어도 많은 분들이 ‘아! 이 노래구나!’라고 바로 아셨을 텐데요. 이 노래가 83년 전 우리나라가 아직 일본에게 해방도 되기 전의 노래라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이 노래가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같은 한국 땅이었다고 해도 지금의 시대상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은데요. 당시 주권이 없던 시절에 살았던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나저나 노래 얘기하다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것 같습니다. 진희 님이 느낌을 잘 살려주셔서 그랬던 것 같네요.
참고로 방금 최진희 님이 열창하신 짝사랑의 첫 소절에 나오는 으악새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저도 제대로 된 뜻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되지 않습니다. 보통 으악새를 펠리컨이나 뻐꾸기 등 날아다니는 새 종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으악새는 억새의 경기도 방언 즉 사투리라고 합니다.
첫 소절의 가사가 설명하는 뜻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억새가 가을바람에 물결치듯 흔들릴 때 우는 듯한 마찰음이 나는데 그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노래지만 뜻을 알고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제넘게 설명 드려봤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최진희 짝사랑 노래감상 (1937년 고복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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