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인플루엔자 드디어 완전히 회복된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만사OK입니다. 간만에 오전부터 정신 차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며칠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늘 젊고 건강할 줄만 알았던 저였는데 거의 2주간을 집에서 온종일 맥없이 지내고 나니 솔직히 멘탈이 좀 무너졌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약한 존재였나? 아니면 나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인가? 암튼 나름 병중이라서 집에 누워 있으면서 이런저런 잡생각들을 참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몸 상태는 이제 거의 80~90퍼센트 정도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옆에서 간호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한 아내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또한 2주 동안 거의 같이 놀지 못해준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에게 옮을까봐 더욱 가까이 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은 그 심정까지는 모르겠죠. 허나 모르면 어떤가요? 그냥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면 그것만으로 된 것이죠. ^^
몸이 아프고 나니 앞으로 저의 진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좋겠지만 혹시 모르는 미래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제가 아파서 누워 있을 때도 집안 경제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더욱 고민하게 됩니다. 떠오르는 게 하나 있는데 실력부족이라 제대로 실현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